KT가 다음 주 초 긴급이사회를 열고 사퇴의사를 밝힌 이석채 회장의 구체적인 퇴임 일자를 정할 예정이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2일 서울 KT 서초사옥에서 회장 퇴임과 CEO 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다.
KT 정관에 따르면 회장 퇴임일자 기준 2주일 이내에 사외이사 전원(7명)과 사내이사 1명 등 8명으로 구성된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다.
CEO 추천위원회에는 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이현락 세종대 교수,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송도균 태평양 고문 등 7명의 사외이사가 참여한다. 사내이사로는 김일영 그룹CC장(사장)과 표현명 T&C부문장(사장) 가운데 1명이 참여한다.
추천위는 1명의 후보를 결정해 주총에 보고한다. 이에 따라 KT는 연내 임시주총을 통해 새 CEO가 선임될 전망이다.
KT 회장 후보로는 현재 자천타천으로 정치권과 KT·삼성전자 경영인 출신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