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 자료를 제작·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하는 교육자료는 안전보건교재, 포스터, 경고표지 스티커, 안전보건매뉴얼자료,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모두 42종이다.
공단은 42종의 자료 가운데 교재 2종, 매뉴얼자료 18종, 포스터 2종, 스티커 8종 등 30종을 발간했다.
교재와 매뉴얼자료의 경우, 사업장에서 외국인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시 활용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사항, 현장별 착용해야할 보호구의 종류와 사용법, 직종별 안전보건수칙을 담았다.
공단은 올 연말까지 외국인근로자 관련 재해사례 동영상 3종, 애니메이션 4종, 교안 5종을 추가로 개발해 산업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자료는 각각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13개 외국어와 한국어가 병행 표기됐다.
배포는 안전보건공단 전국 지사를 통해 외국인근로자 고용사업장 및 취업교육기관, 해당 국가 대사관 등에도 제공된다.
공단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주로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외국인근로자는 낯선 환경과 언어적 문제로 산업재해에 노출되기 쉽다”며 “안전보건공단이 보급하는 자료가 외국인근로자의 애로사항과 산업재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