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부문 여자부 단체전에서 3시간43분20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황규훈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의 우승 소감.
이날 대회에 김성은(26), 이숙정(24), 염고은(21), 현서용(21)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한 삼성전자 육상단 여자 마라톤팀은 쌀쌀한 날씨에도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김성은, 이숙정, 염고은이 각각 국내 엘리트부문 개인 1, 3, 4위의 좋은 기록을 내며 단체전 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육상단 여자 마라톤팀은 지난 해 열린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3시간49분28초로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황규훈 감독은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대비, 선수들의 기량을 중간 평가해 볼 수 있는 무대였다”며 “실전 페이스를 유지하되 날씨가 춥다 보니 무리는 하지 말 것을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펼쳐 줘 너무 고맙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은 만큼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국내 여자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가진 김성은(2시간27분20초)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개인전에서 3위에 입상한 이숙정은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성과에도 반영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