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3일까지 도청 제3별관에서 ‘경기도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는 도내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영세기업 및 취약계층 생산제품 등의 디자인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58개 업체 114품목의 디자인이 전시된다.
지역자활센터, 장애인판매시설, 노인시니어클럽 생산시설에 기업 통합이미지(CI) 로고, 광고지, 포장디자인 및 견본품, 복지시설 마을기업 등의 디자인이다.
이들 작품은 올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천대, 경희대, 한양대, 경기대 등 4개 대학 디자인학과 학생과 디자인전문가 자원봉사자 등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개발됐다.
특히 개발된 디자인은 해당 업체의 마케팅, 홍보, 서비스, 브랜드 등 전체적인 진단이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디자인분야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영세기업 등이 디자인 혜택을 받아 상품 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 경쟁력 제고와 디자인 사각지대 지원체계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영역을 넓혀 복지시설 환경개선과 재가시설 공동가정 가구 리폼사업을 추진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