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한 다음 카카오(Daum Kakao)택시가 전국 콜택시사업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도 이같은 영향을 받으면서 내년부터 콜택시 호출비 1천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광명시는 새해 첫날부터 광명브랜드 택시인 광명씨티콜(1588-5775)을 통한 택시 호출시 콜비용 1천원을 시민들로부터 받지 않는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매월 8천건을 육박하던 광명지역 콜택시 이용건수가 8월 6천507건으로 줄어든 뒤 9월부터 11월까지 각각 5천271건, 5천106건, 4천575건으로 매달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로써 그동안 시가 광명씨티콜에 8천여만원씩 해마다 지원하던 예산이 시의회 차원에서 절반 수준인 4천600여만원으로 삭감되면서 광명씨티콜 수행 업무를 타 업체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광명시 택시 1천270대 중 500대 가량이 광명씨티콜에 가입돼 콜 수행시 1건당 400원을 내고 있다.
특히 시는 콜택시 호출비 무료 시행으로 승객을 찾기 위해 시내를 배회하는 택시가 감소해 연료비 절감 및 교통정체 해소, 택시업계 재정난 해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