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안양 평촌고)이 2016 전국 남녀 종별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고등부 3천m에서 3분52초64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종전 3분58초24)을 세우며 엄희용(서울 동북고·4분03초84)과 정재우(성남 서현고·4분04초05)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민석은 앞서 열린 남고부 500m에서도 37초43의 기록으로 박성현(강원 사내고·37초74)과 노혁준(남양주 판곡고·38초41)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여고부 500m에서는 박수진(양주 백석고)이 40초26으로 황다솜(동두천고·40초32)과 엄채린(평촌고·41초15)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대부 500m에서도 남예원(경희대)이 40초93을 기록하며 박초원(단국대·42초76)과 임정수(한국체대·42초95)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등극했다.
남일반 5천m에서는 원동환(의정부시청)이 4분04초46으로 방민준(강원도청·4분16초97)과 김영호(동두천시청·4분22초72)에 크게 앞서며 1위로 골인했고 여일반 500m에서는 김유림(의정부시청)이 41초47의 기록으로 윤지원(42초46)과 박도영(43초25·이상 동두천시청)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500m에서는 김영호와 김남우(이상 동두천시청)가 37초10과 38초51로 방민준(강원도청·36초78)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500m 여중부 전미령(의정부여중·41초82)과 여초부 신승흔(포천 추산초·43초79), 3천m 남중부 박준형(의정부중·4분08초42)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500m 여중부 임초은(의정부여중·42초20)과 여초부 김윤지(동두천 사동초·43초89), 남대부 박진일(경희대·37초79)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