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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신항시대 활짝 열렸다

두번째 한진컨테이너부두 개장
최대 1만2천TEU급 선박 수용
한진소속 멕시코호 첫 입항
2020년까지 터미널 2개 추가 건설

 

지난해 6월 부분 개장한 인천신항의 두 번째 컨테이너 부두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지난 18일 본격 개장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한진해운 소속 한진 멕시코(HANJIN MEXICO)호의 인천신항 입항과 함께 HJIT가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한진터미널에 입항한 첫배로 기록될 이 화물선은 필리핀 마닐라를 기점으로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잇는 노선에서 매주 1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한진터미널은 지난해 6월 인천신항의 첫 컨테이너 부두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개장한 이후 9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이 터미널의 전체 면적은 47만8천571㎡로 이날 전체 부두 800m 가운데 420m만 우선 개장했다.

하부공사는 인천항만공사가 시행했고, 상부기능시설 공사는 운영사인 한진이 직접 맡아 공사했다.

지난해 12월 상부기능시설 공사와 하역장비 설치를 마치고 지난 5일 선박 접안과 하역작업 테스트까지 끝냈다.

한진터미널은 22열로 컨테이너를 적재하는 초대형 안벽크레인 5기와 컨테이너를 9열로 5단까지 쌓을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14기를 운용한다. 또 7열의 컨테이너 장치장을 갖췄다.

또 전체 작업을 통제하는 건물을 비롯해 부대시설 11동이 부두 인근에 들어섰다.

인천항은 신항 건설 전까지 최대 4천TEU를 실은 선박만 수용하는 세계 60위권 항만이었다.

그러나 이날 한진터미널 개장으로 최대 1만2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도 신항에 들어올 수 있게 됐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한진터미널 개장은 인천항에서 신항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며 “신항을 조기에 활성화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연간 250만TEU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인천항만공사가 송도국제도시에 조성중인 인천신항에는 2020년까지 모두 3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선광터미널 부두 800m(3개 선석) 가운데 410m가 지난해 6월 먼저 문을 열었다. 나머지 부두 390m는 올해 말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후 2020년까지 2개 터미널을 더 건설해 총 컨테이너 선석(배를 대는 부두) 12개를 갖출 계획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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