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휘·작곡 마스터 클래스 참가자를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경기필 마스터클래스는 솔리스트 양성에 편중돼 온 국내 음악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휘와 작곡 분야의 미래를 키우는 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경기필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하고 있다.
사전 세미나와 마스터클래스, 파이널 콘서트까지 일주일 넘게 진행되는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경기필 성시연 단장과 경희대 작곡과 교수인 김희라가 직접 지도한다.
특히 지휘 마스터클래스는 세계 유수의 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연이어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유독 지휘 분야에서는 그렇지 못한 음악계 현실을 개선하고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지휘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성시연 예술단장이 직접 음악적 노하우 전수에 나선다.
김희라 경희대 작곡과 교수가 지도에 나선 작곡 마스터클래스는 4중주 이상의 앙상블 혹은 10분 내외의 오케스트라 편성곡을 경기필이 직접 연주해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되며 선발된 작곡가의 우수곡은 파이널 콘서트에서 공식 초연된다.
지원 자격은 만 35세 미만의 국내외 지휘 및 작곡 전공자이며 지난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도 재지원이 가능하다. 지휘 분야 지원자는 지휘 동영상 심사를 거치게 되며, 작곡 분야는 미발표된 창작곡으로 4중주 이상의 앙상블 혹은 10분 분량의 오케스트라 편성곡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접수는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이며 신청서는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내려 받아 이메일, 우편, 방문접수 하면 된다.(문의: 031-230-3295)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