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균(의정부 송현고)이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이재균은 11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고등부 25m 권총 개인전에서 585점으로 대회타이기록을 세우며 조영재(서울체고·579점)와 성민제(서울 환일고·574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균은 또 양윤호, 김경환, 이찬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송현고가 1천723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721점)을 세우며 서울체고(1천719점)와 환일고(1천718점)를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재균은 대회 5일째 열린 남고부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25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는 김윤희(양주 덕현중)가 546점으로 장미련(경남 창원봉림중)과 동점을 이룬 뒤 경사에서 49-48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25m 권총 개인전에서는 윤서영(양평 양수중)이 551점으로 조태인(동수원중·534점)과 김준현(서울 영등포중·533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에서는 유병욱(평택 한광고)이 본선에서 1천127점을 쏴 7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436.2점으로 김재원(서울고·433.8점)과 주자형(서울 오산고·425.5점)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고 남대부 스키트 개인전에서는 장자용(경희대)이 본선 3위(107점)으로 준결선에 오른 뒤 경사 끝에 이규호(경희대)와 함께 금메달 결정전에서 진출했고 이규호를 15-12로 따돌려 정상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가 3천381점으로 서울체고(3천388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북인천여중(1천223.8점)이 충북 보은여중(1천232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