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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사실파의 거목 백영수를 기리다

동글 동글… 그의 그림은 어미 품처럼 따뜻!

의정부예술의전당 내일부터 ‘화가 백영수의 일생-아카이브전’
이중섭·김환기 등과 동인 활동
작년 마음의 고향 의정부서 영면
유화·판화·사진 통해 일생 조명
작가 화실 재현한 포토존도 설치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한국최초의 추상미술그룹인 신사실파 동인 중 한 명인 화가 백영수(1922∼2018)의 일생을 담은 ‘화가 백영수의 일생 - 아카이브전’을 오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백영수 화백은 한국 최초의 순수화가 동인이자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유학하며 이탈리아 밀라노 파가니 화랑 초대전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100여 회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은관훈장을 수상한 우리나라 미술계의 거목이다.

백영수 화백은 한국미술계의 거장인 김환기, 이중섭, 유영국, 장욱진, 이규상 화백 등과 함께 1947년 창립한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신사실파는 새로운 사실화를 표방하면서 해방 후의 혼란한 시기에도 순수 조형미술을 하겠다는 순수하고 분명한 조형의식을 바탕으로 추상기법을 도입한 한국 근대 추상회화의 선구자들로 이후 국내 미술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근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가 백영수의 일생 -아카이브전’은 지난해 4월 의정부시 호원동에 개관한 백영수미술관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마음의 고향 의정부에서 영면한 백영수 화백의 예술혼과 미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개최된다.

194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국내·외에서 활동한 다양한 작품인 대형 유화, 판화 그리고 포스터와 화백의 사진 등 40여 미터의 대형 연보를 파노라마식으로 연출해 작가의 일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그동안 전시한 절판 도록과 전시회 초대장을 특별 제작한 진열장에 담아 관람객들이 작가의 일생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한 연출이 눈에 띈다.

또한 화가의 작품과 일생을 연출한 동영상을 상영하여 생생한 영상을 통해 작가를 만나보고, 화실을 재현한 포토존을 설치해 화가의 정취를 느끼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16회 천상병예술제’와 함께 개최되며,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공연, 전시, 체험, 문학 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추상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가 백영수의 일생 - 아카이브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828-5841∼2)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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