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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의 새 이름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김동연 “끝이 아닌 시작”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서 공모작 공개
1일 도 북부청사서 진행…대상·우수상·장려상 등 발표·시상
김동연 “설치 추진이 최종 목표 아니야…북부 발전시킬 것”

 

경기북부의 새로운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정해졌다.

 

경기도는 1일 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이같은 이름을 발표하고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 지사는 이번 새 이름 발표를 마라톤의 마지막 구간을 뜻하는 ‘라스트마일’이라는 용어에 비유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첫 번째 마라톤 경주가 라스트마일 구간에 들어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치적인 여러 가지 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이번 공모를 계기로 해 앞으로도 꿋꿋하게 흔들림 없이 (북부특자도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 지역의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호 법안으로 특자도 추진 법안을 내겠다고 약속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김 지사는 이번 새 이름 발표와 1호 법안 추진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은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북부특자도 설치를 통해 북부를 발전시키고, 북부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번영시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가 뛰어야 할 마라톤 경주가 아직 많이 있다”며 “몇십 년간 중첩된 경기북부에 대한 규제완화가 필요하고 북부지역에 새로운 투자 유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미국 출장에서 6~8건의 투자 유치 계획이 있는데 그 중 한 건이 북부지역”이라며 “반드시 북부지역 투자 유치를 성사시키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오늘은 북부특자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날”이라며 “정말 많은 국민께서 북부특자도의 이름을 찾는 데 열의를 보여주셔서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염 의장, 박정·정성호·김민철 국회의원, 이재강·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인, 시장·군수, 도의원, 공모 수상자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사전 공연, 내빈 소개, 명칭공모 영상 시청,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명칭 퍼포먼스, 수상자 시상, 내빈 축사 순으로 이뤄졌다.

 

시상은 먼저 대상으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이름을 공모한 신정임 씨의 아들이 대리 수상을 진행했다. 상금으로는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100만 원)에는 ‘이음특별자치도’의 김현진 씨, ‘한백특별자치도’의 이승훈 씨가 선정됐다.

 

장려상(50만 원)에는 경의특별자치도·한경특별자치도·임판특별자치도·온유특별자치도·경현특별자치도·기전특별자치도 등이다.

 

한편 지난 1월 1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에는 총 404만 6762명이 누리집을 찾아 5만 2435건의 이름을 제안했다.

 

도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 중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 지난달 7일까지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이날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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