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여야 “공공관리제 도입” 한목소리

2010.05.13 21:32:14 5면

구리시장 후보들 뉴타운사업 핵심공약 부각 ‘주목’

구리시 뉴타운사업의 ‘공공관리제 도입’이 이 지역 핵심 공약으로 부각돼 주목된다. 여·야 후보 모두 이 제도의 도입을 앞다퉈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3일 각 후보들에 따르면 시가 현재 추진중인 도시재정비사업은 공공관리제 도입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나라당 양태흥 후보는 “공공관리제도를 학습한 결과 너무 좋은 제도라고 생각해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자신은 물론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의 의견을 들어 일괄 공약으로 연대할 방침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 당협 내에 별도의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주민들로부터 뉴타운사업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박영순 후보 측은 “주민들의 이익이 전제될 경우 의견을 수렴해 공공관리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뉴타운 사업은 이미 4년 전 선거 때 ‘구리 뉴시티’로 공약을 만들어 추진했던 사업이며, 최근에 뉴타운 재정비 촉진계획이 최종 결정고시돼 공약을 실천한 민선4기 시정 성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뉴타운과를 신설, 2개팀 체제의 전담부서를 과로 승격 시키고 뉴타운 사업을 시정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4급을 단장으로 한 도시개발사업단이 발족,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각 시장후보들이 이 제도 도입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서울시 성수지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경비가 크게 절감되고 사업 기간을 앞 당길 수 있는 잇점도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 제도는 누구의 정책적 아이디어가 아니라 도시 재정비사업의 절차 중 한 가지 추진방법일 뿐”이라며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관련법 시행령이 오는 7월16일부터 시행되기 위해서는 도 조례제정 등 관련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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