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의 그린뉴딜 핵심은 ‘무상교통’

2020.06.23 04:00:00 1면

화성시장 ‘뉴딜 간담회’ 참석
스마트교통 등 9대 목표 소개

청소년 이어 내년 어르신 포함
25만명에게 무료 대중교통 혜택

서 시장 “복지정책 확대 아닌
환경·사회·경제 문제 해결 열쇠”

 

국내 최초로 화성시가 추진하는 ‘무상교통’ 정책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리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20일 세종시청 여민관에서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가 주최한 ‘한국판 뉴딜 정책제안 간담회’에 참석해 화성시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정책을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22일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자치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 시장이 발표한 화성형 그린뉴딜 정책은 크게 9대 목표를 설정하고 ▲스마트교통 ▲고효율 건축 ▲청정산업 ▲친환경 전력 ▲깨끗한 물 ▲상생형 농업·녹지 ▲재활용 ▲생태보존 ▲오염배출 제로화 등으로 구분해 각각의 사업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내용은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무상교통 정책이었다.


시가 추진하는 무상교통은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데 이어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올해 24억 원을 투입해 11월부터 만7세 이상~만18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 약 14만 명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만 23세 이하 청소년과 만 65세 이상 노인층까지 약 25만 명으로 대상을 확대하게 된다.
서 시장은 무상교통 정책은 시민들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파생되는 사회적·경제적·환경적 효용이 높기 때문에, 그린뉴딜정책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무상교통이 단순히 복지정책의 확대가 아니라 환경·사회·경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따라 교통 혼잡 및 대기오염 문제 해소, 에너지 절약 등 환경적 편익이 크다. 또 거점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며 도시의 사회활동 지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를 통한 정의로운 경제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가목표와 사업별 감축량을 연계해 총괄 관리할 수 있는 뉴딜아이디어 뱅크 설립과 그린뉴딜 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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