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명상으로 시작한 뒤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를 관람하고, 참여 작가와 티타임까지 갖는, 독특한 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수원시립미술관의 복합 문화 프로그램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가 그것.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도 함께할 수 있다.
'비포 선라이즈'는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열리고 있는 '그것은 무엇을 밝히나' 전시장 내 박기원 작가의 작품 '밤공기(2019)'가 설치된 공간에서 진행된다.
'빛'을 주제로 한 이 전시에는 동시대 작가 10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게 될 전시 투어의 대상이기도 하다.
작가의 작 구상에서부터 제작 과정 전반을 들어볼 수 있는, 작가와의 시간은 정정엽과의 티타임으로 마련된다 .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행궁동에 위치한 '요가하우스' 곽민주 대표와 현장 참여자 6명이 이끈다.
명상은 초보자도 가능한 난이도로, 무료 운영된다고 하니 생중계를 통해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편 '비포 선라이즈' 두 번째 프로그램은 다음달 14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031-228-3800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