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공업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경기 지역 35개 특성화고학생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경기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등 5개 기관과 함께 지역 내 구인을 희망하는 우수기업 132개 사(채용인원:500여 명)를 추천받아 진행했다.
해당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기 지역 35개 특성화고 학생들을 일대일로 매칭한 후 면접을 통해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에 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도 당일 현장에서 면접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사전에 구인 희망 기업의 급여와 복리후생 수준 등 근로조건을 파악해 그 현황을 구직 희망 학생들에게 제공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 수요을 맞춤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먼저 132개 우수기업 중 채용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 50개 사는 26일 수원공고 대강당에서 현장 면접(150명)을 통해 실제 채용을 진행한다. 현장 채용 면접 외에도 효과적인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 방법, 면접 노하우 진로적성검사 등 취업 관련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경기중기청은 이번 채용 면접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구인기업 홍보관(GGHighschool.com)을 12월 말까지 운영한다.
채용박람회 참여 신청을 한 132개 기업의 채용 규모와 내용뿐 아니라 기업 소개 콘텐츠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콘텐츠는 향후 안내 책자 등으로 제작해 지자체, 학교, 유관기관 등에서 개최하는 채용박람회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김한식 경기중기청장은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 간 미스매치, 대내외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구인·구직난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금번 채용박람회가 우수 기업과 구직자의 만남의 장으로 청년들의 취업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