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미국 미술전문매체 아트넷 뉴스(artnet news)가 선정한 미술계 ‘혁신가 35인’에 이름을 올렸다.
1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아트넷 뉴스에 따르면, RM은 혁신가 35인 중 ‘투자자’ 분야에 뽑혔다. ‘투자자’ 분야엔 새로운 시장과 대담한 예술 방향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수집가, 후원자 등 인물이 선정됐다.
아트넷 뉴스는 RM에 대해 “세계적 케이팝 돌풍을 일으킨 BTS의 리더 RM은 예술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카우스와 무라카미 타카시 뿐 아니라 이대원과 김종학과 같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사는 열렬한 수집가”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예술 후원자”라 설명했다.
또 “지난 몇 년 간 RM은 국립현대미술관 출판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19세기 왕실 신부복 복원에 후원하는 등 예술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본인의 생일을 축하했다”고도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 RM을 미술관 투어에 데려간 후 카운티 미술관의 감독이 “(RM의) 예술에 대한 흥미 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에 대해 아름다운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진정한 예술가”라 말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