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수영 자유형 기대주’ 이원(경기체중)이 제19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이틀 연속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이원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중등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6초85로 대회신기록(종전 57초01)을 세우며 정윤서(서울 오륜중·58초41)와 김지아(부산 초연중·59초28)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원은 전날 여중부 자유형 200m에서 2분02초65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03초62)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고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김보민(하남 감일고)이 57초89의 기록으로 홍예슬(경기체고·57초96)과 이조안(대전체고·58초83)을 따돌리고 우승해 전날 여고부 자유형 200m 1위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초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김시윤(광주 광명초)이 4분53초37로 정근민(전남 사창초·4분54초87)과 원지호(수원 매원초·5분01초71)를 꺾고 1위에 올랐고, 남중부 평영 50m 결승에서는 한지원(고양 백신중)이 30초62로 최연수(서울 성보중·30초72)와 정재우(강원체중·31초33)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평영 50m 결승에서는 홍윤성(경기체고)이 28초56으로 강민재(강원체고·29초16)와 현준(서울 경기고·29초36)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400m에서는 조원준(경기체고)이 4분02초55로 원준(서울 방산고·3분58초64)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대부 자유형 100m 김동혁(성결대·53초56), 남일부 자유형 100m 최종훈(부천시청·50초62)도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400m 박신우(여주 대신고·4분05초85)와 남고부 자유형 100m 이수현(경기체고·51초96)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