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시 유휴부지를 활용해 단독건물에「장난감 전용도서관」을 건립해 오는 24일 개소한다.

시는 지역의 영유아 및 가정의 복지향상과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편의 제공을 위해 화도읍 마석우리 593번지 내에 시 최초로 '장난감 전용 도서관' 단독건물을 건립, 화도점으로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 장난감 전용도서관은 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면적 291㎡ (1층 219㎡ / 2층 72㎡) 규모로 건립됐으며 장난감 도서관의 고유 기능인 영유아의 장난감 대여실과 ▲고장 난 장난감을 수리하는 장난감병원 ▲영유아와 보호자의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상담실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실과 ▲시설 이용자 및 주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작은 휴게공간도 설치한다.

시는 또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한 대여 장난감을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배송서비스 '토이런'(Toy-Run)도 같은 날 오픈 해, 오는 28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토이런'은 여러 사정으로 시설을 방문하기 어려운 영유아 가정을 위한 배송서비스로서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배송비는 대여 및 반납 포함 4000원이다.

현재 남양주시 장남감 도서관은 1445점이 있는 다산점과 1261점이 있는 별내점, 946점을 갖추고 있는 진접점과 1026점을 보유하고 있는 호평점이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 경우 월 평균 3835명 연간 2만 737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접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집 앞에서도 편리하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으로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장난감 전용도서관' 화도점 내 휴게공간은 대한노인회에 무상 임대를 통해 카페 해미일로 운영되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되고, 배송서비스 '토이런'은 자활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