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부터 도입되는 2028 수능 통합사회·과학 문항 첫 공개

2024.09.26 14:40:08 6면

개별 학문 경계 넘어 '통합적 이해' 돕는 것이 목적
'202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에 자세한 안내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의 예시문항이 처음 공개됐다.

 

하나의 문항에 여러 사회·과학의 내용 요소, 성취 기준 등을 반영해 '융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발표했다.

 

통합사회·통합과학은 202년 12월 확정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 과목으로 도입된다.

 

현재 수험생들은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보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지는 것이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수능 도입으로 학생이 개별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관점을 통합 이해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초 소양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고1 시기 교육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문항 자체는 평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영역에 걸쳐 문항이 출제되기에 사회·과학 모든 영역의 개념 이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이번에 개발한 문항은 통합사회 14개, 통합과학 12개 등 총 26개다. 개발된 예시 문항은 평가원이나 수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예시 문항이 아닌 실제 통합사회·통합과학 문항은 현 중3이 고등학교 3학년이 돼 치르게 되는 평가원 주관의 2028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때 처음 공개된다.

 

아직 통합사회·통합과학이 몇 문항, 몇 점 만점으로 출제될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교육부는 수험생들의 준비를 원활히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 탐구 영역의 문항 수, 배점, 시험시간을 2025년 상반기 '202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때 안내하기로 했다.

 

통합사회는 윤리, 지리, 역사, 일반사회(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등) 등이 결합한 형태의 문항으로, 모든 영역에 대한 개념 이해를 묻는 문항으로 구성됐다.

 

통합과학은 과학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과학탐구 능력과 태도를 길러 자연과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존 과학 교과인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은 물론 인공지능(AI), 로봇, 감염병과 병원체 등 새로운 내용도 포함됐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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