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역 인근 사거리 ‘위험천만’ 도로

2024.10.03 13:08:59 9면

도로·6번 출구 위치…보행자도 운전자도 불안
국민신문고·경찰에도 사고위험 우려 민원 제기
GH, “경찰·시와 협의해 양방향 신호등 검토”

 

 

“이곳 사거리는 도로선형도 위험하고, 횡단보도와 인접해 있는 6번 출구 때문에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상당히 높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다산역 인근 사거리 선형과 6번 출구시설물 때문에 사고 위험 높아

 

별내선 8호선 구간이 개통되면서 남양주 다산역 6번 출구앞 건널목과 이곳 사거리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볼멘 목소리다.

 

이같은 민원은 국민신문고와 남양주남부경찰서에도 민원이 제기됐다.

 

먼저 다산중앙로 145번길과 다산중앙로 171번길은 십자형태로 교차되는 사거리인데 도로선형이 똑바르지 않아(사진① 사진②)6번출구 방향에서 서울방향으로 진입시 접촉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6번 출구 (자이아이비 플레이스몰 후문) 방향에서 서울방향 진입 직진 차선은 1차로 하나만 되어 있고 2차로는 우회전 차선으로 돼 있다. 하지만 우회전 2차선에서도 직진 방향으로 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도로의 경우 접촉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이 운전자들의 지적이다.

 

6번 출구시설물(사진③)도 운전자들이 우회전 할때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건널목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다.

 

 

이 출구시설물을 설치한 시공사에서 시설물 옆에 가로 17㎝, 세로23㎝ 가량 크기로 ‘우회전 시 일단멈춤’이라는 반사스티커 2개를 부착해 놓았으나 운행 중인 운전자들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GH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해 위험 요인 줄이겠다"

 

이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다산신도시를 조성한 GH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주변 여건상 현재 도로 폭 확장, 구조물 이전이 불가능해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위험 요인을 줄이려 한다.현재 남양주시와 경찰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 "국민신문고와 경찰에도 민원 들어 와" .… 교통안전심의

 

남양주남부경찰서도 이와 관련,민원 요청에 의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검토 등을 위해 3차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 상정,지난달 30일 심의 했으나 아직 결과에 대한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 도로와 출구시설물 등은 GH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양주시와 협의 등을 걸쳐 인수인계를 하게 된다.

 

시민들 " 안전 최우선 충족시킨 후 인수인계 해야"

 

한편, 시민들은 “사고 우려가 높은 이같은 도로와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충족시킨 후 인수인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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