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하늘이법’ 조속입법 추진…“하늘아, 이쁜 별로 가”

2025.02.12 13:31:41 2면

정치권 애도…여야, 한뜻으로 재발방지 입법 必 강조
김하늘 양 父 “앞으로 제2의 하늘이 나오지 않기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8) 양이 교사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정치권이 재발 방지를 위한 ‘하늘이법’ 조속 입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늘나라의 별이 된 故 김하늘 양의 비극적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아직도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당국은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학교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기 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묵념을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가장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을 비롯한 국민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히고 엄벌도 필요하지만, 학교당국과 교육청의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제도적 허점이 없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모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대책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한뜻으로 심신미약 교사 치료 등 재발방지 대책에 한목소리를 내며 ‘하늘이법’의 입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신 질환 등 문제 소지를 지닌 교사의 즉각 분리를 위한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SNS에 “‘하늘아, 이쁜 별로 가’ 하늘이 아빠가 추모글에 꼭 남겨달라고 당부한 말이라고 한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부모님이 요청한 ‘하늘이법’도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야 대표는 이날 각각 대전 서구 건양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을 취소하고 조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김재민·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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