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외인들의 활약을 앞세워 봄농구를 조금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관장은 지난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91-8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에 정관장은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폈다.
정관장의 1차전 흐름은 좋지 않았다.
KCC 허훈의 3점슛과 동시에 시작된 1쿼터는 김종규와 오브라이언트, 전성현 등이 고전했지만 따라잡지 못하고 25-31로 마무리했다.
이어 2쿼터에서 교체 카드를 꺼낸 정관장은 43-36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KCC 최준용과 숀 롱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이후 4쿼터에서는 20점까지 격차가 벌어지며 더욱 흔들렸고, 역전에 실패하며 75-91로 1차전을 마쳤다.
하지만 2차전에서의 정관장은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초반부터 연속 스틸로 KCC의 공격 흐름을 끊던 정관장은 박지훈의 속공 득점이 터지며 흐름을 주도했다.
2쿼터에서 19-17로 리드를 잡기 시작한 정관장은 아반도의 연속포로 27-21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경기에서도 흐름을 유지하는데 성공하며 45-35로 2쿼터를 마친 정관장은 3쿼터에서도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서 KCC의 추격은 매서웠다. 외곽포와 트랜지션을 앞세워 한 자릿수까지 격차를 줄인 KCC는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정관장은 촘촘한 수비로 간격을 유지하며 점수 차를 지켰고, 결국 91-83으로 2차전을 승리로 물들였다.
이날 오브라이언스와 아반도는 3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토종 자원 변준형 역시 12득점을 기록하며 부담을 덜어줬다.
무서운 집중력으로 시리즈 균형을 맞춘 정관장이 KCC와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관장과 KCC의 3차전은 28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