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소노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산 KCC에 67-75로 패하며 시리즈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프로농구 정규리그 5위와 6위의 첫 맞대결로,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리바운드 다툼과 거친 몸싸움을 이어가며 챔피언결정전에 걸맞은 긴장감을 형성했다.
소노는 이정현, 김진유,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 강지훈을 선발로 내세웠고, 강지훈의 2점슛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지훈과 이정현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초반 10-3으로 앞서 나갔다.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잡은 소노는 이정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1쿼터 한때 18-13까지 달아났다.
KCC 역시 숀 롱과 송교창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1쿼터는 소노가 18-17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소노는 2쿼터부터 흔들렸다.
소노는 이재도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KCC의 숀 롱, 허훈, 허웅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23-23 동점을 내준 뒤 턴오버와 파울이 겹치며 30-34로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에서도 소노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외곽 슛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졌고, 디펜스 파울과 턴오버 등 실책이 이어지며 집중력 저하가 드러났다.
반면 KCC는 허웅이 3점슛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는 37-54까지 벌어졌다.
소노는 이재도와 임동섭, 나이트의 득점으로 44-56까지 추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들어 소노는 이근준과 최승욱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수비 강도를 끌어올리고 속공을 노리며 흐름을 되찾으려 했지만, KCC의 숀 롱과 허훈, 허웅으로 이어지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 흐름을 뒤집지 못한 채 67-75로 패배했다.
이날 소노는 이정현, 켐바오, 나이트가 42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공격 효율이 떨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반면 KCC는 숀 롱과 허웅 둘이서만 41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갔다.
1차전을 내준 소노는 오는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선다. 홈에서 연패를 막고 시리즈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김우혁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