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반격의 서막' 알리며 챔프 5차전 승리 다짐

2026.05.12 18:16:12

13일, 부산 KCC와 고양 소노아레나서 '격돌'
턴오버, 파울 등 '실책 감소' 과제 해소 눈길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극적 드라마를 쓰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여정을 계속한다. 

 

소노는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릴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부산 KCC를 상대한다. 

 

소노는 1~3차전까지 내리 패배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4차전에서 경기종료 0.9초 전 이정현의 역전 자유투가 터지며 81-80, 한 점 차 승리를 거둬 구사회생 했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소노)와 6위(KCC)가 만나 많은 팬들의 관심을 이끈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KCC로 기세가 기울었지만 소노의 반격이 시작됐다. 

 

소노는 이정현,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의 활약이 돋보인다. 

 

챔피언결정전 1~4차전 동안 이정현 81득점, 켐바오 46득점 그리고 나이트는 53득점으로 세 명이 합산 180득점을 올렸다. 

 

특히 이정현은 지난 4차전에서 3점슛 6개로 60% 성공률을 자랑하며 외곽슛 감각이 절정에 올라있다. 

 

또 켐바오는 3차전, 나이트는 4차전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팀의 리바운드(켐바오 32, 나이트 28)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소노에게는 잦은 턴오버와 파울, 낮은 야투 성공률 등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이정현, 켐바오, 나이트 세 명 합산 1~4차전 턴오버 22개, 파울 29개를 기록하고 있고 야투 성공률은 4경기 평균 42.125%로 절반도 안된다. 

 

소노의 주축 3인이 5차전에서 실수를 줄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반면 KCC는 허훈, 허웅 형제를 포함해 숀 롱과 최준용, 송교창 등 주전급 5인방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다. 

 

이 중 허훈, 허웅, 최준용 등 공격 핵심 3인은 1~4차전 합산 206득점을 올리는 등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숀 롱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제외한 1,3,4차 전에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경기당 19.5 득점과 14.2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소노는 이런 숀 롱에게 리바운드와 골 밑 싸움에서 밀리며 실점하는 장면이 많았다. 

 

하지만 KCC는 주축 선수 5인에게 의존하고 있어 체력적 부담이 크다. 

 

5명 출전 시간이 1~4차전 평균 36분 26초로 강행군이다. 

 

게다가 KCC는 이번 경기 원정으로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소노의 주축 3인도 평균 35분 56초를 뛰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균등하게 출전한다는 점에서 체력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 

 

여전히 벼랑 끝에 몰린 소노가 5차전 홈 경기 승리로 6차전 부산 원정길을 떠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김우혁 기자 ]

김우혁 hyeok273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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