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격전지] 양주, 37년 행정가 국힘 강수현 VS. 시의원 출신 민주 정덕영

2026.05.31 16:01:27 9면

 

6·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진영에서는 혼신의 힘을 다하며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양주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후보가 맞붙었다.

 

강수현 후보는 지난 8기 지방선거에서 정덕영 후보에 승리하고 지난 4년간 시장직을 유지해 왔다. 정 후보는 낙선 후 외신상담 설욕전을 준비해 왔다. 

 

리턴매치가 이뤄진 이번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이 장점인 국힘 강 후보와 당세와 조직 등에서 우위로 평가되는 민주당 정 후보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다.

 

현재 어느 한쪽의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양상으로  '수성'이냐 '탈환'이냐가 양주시 초미의 관심사다.  

 

현직 시장인 강 후보는 지난 4년간 무난한 시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2021년 6월 지방부이사관으로명예퇴직 한 뒤 정치에 뛰어들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정 후보를 물리치고 시장으로 양주시청사로돌아온 37년 경력의 행정가다. 

 

시장 재임시 양주 테크노벨리를 유치했고, 양주 산단을 조성중에 있다. 이번 선거에선 GTX-C 노선 조기 착공을 공약했다. 주택시장 안정과 청년, 신혼부부 등의 내집 마련을 위해 반값 아파트 도입, 과천 경마공원 유치도 공약했다.

 

특히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통합해 100만 메가씨티 시대를 열겠다며, 같은 당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둘은 가칭 '의정부 양주 통합시 설치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통큰 공약을 함께 했다.

 

강 후보는 정 후보 측이 4년 전 선거에서 강 후보가 제시했던 다수의 공약들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행정경험이 없는 사람의 초보적인 지적"이라며 "지적한 상당수의 사업은 단기간내에 결론을 낼 수 없는 중장기 사업이거나 중앙정부 협의, 예산확보, 법적절차가 필요한 사업들이며 행정현실을 외면한체 사업을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무책임한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최근 강 후보는 “덕정역 일대에 도심 밀착형 ‘스타필드 빌리지’를 조성하고, 광적 지역에 ‘과천경마장 이전 유치’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세수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산림휴양 랜드마크 ‘양주 놀자숲’ 조성도 공약했다.

 

정 후보는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양주 지역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정책특보를 맡으면서 정치적 역량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시의원에 진출한 정 후보는 8기 의회의장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최근 현직 시장인 강 후보에 대해 공약 이행을 안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시장에게 다시 양주를 맏길 수 없다"며 "믿을 수 있는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막힘없는 시원한 도로망 확충, 기다림 없는 대중교통망 확충, AI첨단 교통시대 준비,입체적교통채계 구축, 명품교육도시 조성, 문화관광도시 건설, 의료복지확대, 살기좋은 양주, 시민중심 도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또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개인과 가정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전 과정에서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주시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실시, 지역기업 연계 청년 인턴십 운영, 청년창업 지원 강화, 역세권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 등 청년 주거 안정 지원을 통해 청년의 도전과 정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 정성호 장관과 함께 강력한 원팀이 되겠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이끌어 양주의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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