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주영 교수가 카메라 연기의 변화와 궤적을 추적한 ‘한국 카메라 연기 변천사-한국영화 초기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까지’를 출간했다.
이 책은 100여 년 전 무성영화 시절, 이름 모를 변사들이 스크린 앞을 서성이며 관객과 호흡하고, 이후 연극과 영화가 결합된 연쇄극과 발셩 영화로 이어지는 변천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 안방극장 시대를 연 TV 드라마의 등장과 대중화, 그리고 전 세계가 한국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에 열광하는 ‘한류’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카메라 연기가 걸어온 길을 심도 있게 담아냈다.
특히, 열악한 현장 속에서도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 배우들의 땀방울이 어떻게 오늘날 K-콘텐츠 열풍의 밑거름이 되었는지를 세밀하게 추적했다.
정 교수는 “과거 낡은 문헌 속에서 이름 없는 배우들의 고뇌를 발견하고, 그들이 남긴 유산 위에 새로운 탑을 쌓고 있는 현장 동료들의 땀을 기록했다”며 “연기를 꿈꾸거나, 새로운 연기론을 설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는 2023년 대한민국공헌대상 문화대상과 2024년 대한민국국민대상 교육발전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극단 ‘아리’의 부대표 겸 상임연출을 맡고 있다.
또, 연극 ‘어느 배우의 이야기’, ‘파우스트’, ‘나는 꽃이 싫다’ 등을 연출하고, ‘우리읍내’, ‘불안의 꽃’ 등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