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강 비서실장은 9일 조정식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이번 일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참정권이 침해된 매우 중요한 사태”라며 “마땅히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 규명 그리고 세밀한 제도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어 “특히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이번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여야가 조속한 국정조사에 동의하고 있다.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훼손된 국민 주권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의장께서 초당적인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시급한 민생입법에 대해서는 가급적 정기국회 전에 매듭을 짓고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국회와 정부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공동주체이다. 선거도 끝난 만큼 정치권 모두가 국민통합을 위해 협력할 때”라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국회는 행정부와 함께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생경제를 도약시키고 국익을 지키는 데 있어서 동반자이자 같은 운명 공동체”라며 민생과 국익을 향한 강력한 협치를 표명했다.
조 의장은 특히 “지금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국익을 견인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국회도 대전환의 시대에 적극 대처하며 국민에게 꼭 필요한 민생과 개혁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해서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도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할 것이니 정부도 국회를 존중하고 협력을 더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참정권 모두를 치명적으로 훼손한 참사”라며 “이번 주에 즉각 본회의를 개최해 국정조사요구서를 보고하고, 다음 주 본회의에서 즉각 의결해 최단기간 내에 특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