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육] ‘AI로 만드는 K-콘텐츠의 내일’… 미래형 인재 키우는 수원 한봄고등학교

2026.06.25 15:10:47 5면

경기도교육청 지정 'AI 융합형 모델학교'… 교과서 넘어 실제 산업 현장 바꾼다

 

한봄고등학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직업인과 K-콘텐츠 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등학교다. 한봄고는 1980년에 수원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로 개교 후, 2019년 남녀공학 개편과 함께 현재의 이름인 ‘한봄고등학교’로 거듭났다.

 

학교는 창의·변화·도전의 가치 아래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선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 사업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우수 특성화고등학교다.

 

 

◇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K-콘텐츠 산업 전문 인재 양성

 

학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적 지향점은 ‘학생 개개인의 꿈과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실질적인 진로와 연결하는 교육’이다.

 

특히 ‘AI로 만드는 K-콘텐츠의 내일, 한봄고가 먼저 시작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역량은 물론 AI 활용 및 협업 능력을 함께 갖춘 미래형 인재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

 

한봄고 교직원 모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믿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한봄고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AI 융합형 모델학교’로서 AI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수준을 넘어 각 전공 분야와 실제로 융합해 활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단순 교과서형 예제나 수작업에 그치지 않고, 협약 기업(준오헤어·포자랩스·툰스퀘어 등) 현장의 가치 높은 프로젝트 과제를 직접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 협업은 물론, AI 파이프라인을 연동해 실제 브랜딩을 직접 완성시키는 ‘캡스톤 클래스’를 수행하게 된다.

 

뷰티아트과는 준오헤어·이가자와 함께 브랜드 취업 보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사운드디자인과는 포자랩스와 지아이뮤직과 손잡고 AI 음향 작곡 및 전문 음박 제작 기획 제휴를 맺었다. 캐릭터창작과와 시각디자인과는 툰스퀘어·비컨과 AI 이미지 드로잉 및 캐릭터 마케팅 원화 실무를 감수한다.

 

이처럼 △뷰티아트과 △캐릭터창작과 △시각디자인과 △사운드디자인과 △빅데이터정보과 △스마트제어과 등 6개 학과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와 결과물을 제작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경험하며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 받는다.

 

 

◇ 함께 성장하는 6개의 특화 융합 학과

 

한봄고에는 K-콘텐츠 미래 산업에 최적화된 총 6개의 특화 융합 학과가 있다. 이들은 기획부터 미디어 제작, 테크놀로지 제어까지 전 학과가 원팀(One Team)으로 연계된다는 슬로건 하에 함께 성장해간다.

 

대표적인 사례는 각 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학교 홍보용 ‘핸드크림 프로젝트’가 있다.

 

프로젝트에는 학교의 6개 학과가 모두 함께했다. 뷰티아트과 학생들은 핸드크림의 성분 연구와 제품 제작 담당,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은 제품 패키지와 브랜드 디자인 개발, 캐릭터창작과 학생들은 한봄고만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와 일러스트를 제작해 디자인에 활용했다. 또한 빅데이터정보과 학생들은 홍보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홍보 방안을 함께 고민해 완성됐다.

 

이렇게 완성된 핸드크림은 학교 설명회, 학과체험 등 다양한 홍보 행사에서 실제 홍보 물품으로 활용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익히고 있고 콘텐츠 제작 과정을 학교에서 미리 경험할 수 있다.

 

 

 

◇ 전액 지원과 자격증 응시료 무상 대행 등의 파격적 학생 지원

 

한봄고는 실습비 지원과 자격증 취득 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진로 체험, 현장 견학, 취업 및 진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담임교사와 진로 담당교사, 전문상담교사가 함께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세심하게 지켜보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 목표에 맞춘 맞춤형 상담과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생들이 꿈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학교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히 학교 예산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들이 도교육청 및 다양한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모사업을 유치해 확보한 사업비이다. 학교는 해당 사업비를 학생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신의 전공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수 있으며, 학교는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병민 한봄고 교무부장은 “무엇보다 우리 교직원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배구 명문고에 이은 AI 융합형 모델학교로 나아가다

 

한봄고는 전국대회 5관왕을 달성한 배구 명문교로 유명하다. 한봄고 배구부는 1984년 창단 이래 수많은 전국대회를 제패했으며 김연경, 한송이, 황연주, 김수지, 배유나 등 대한민국 배구 역사를 새로 쓴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해냈다.

 

배구부를 포함해 32개의 자율동아리와 45팀의 체험동아리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늘은 내가 제일 젊데이’ 미용 봉사 등 지자체와 연계된 따뜻한 사회봉사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진석 한봄고 교장은 “미래 사회는 단순히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보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며 “한봄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학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학부모님들께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를 믿고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한봄고는 AI 융합형 모델학교로서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꿈이 현실이 되는 학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윤아 수습기자 ]

김윤아 una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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