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일본 방위상 27일 방한, 한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

2026.06.26 11:11:33

한일 국방 셔틀외교 본격화

 

한일 국방 교류협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국방부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이 28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30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리는 양자회담이자,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국방부는 이번 방한이 양국 국방 수장 간 '셔틀 국방외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당국은 최근 국방교류 재개의 상징적 조치로 9년 만의 수색·구조훈련(SAREX)을 마친 바 있어, 다음 단계의 안보협력 수위에 관심이 주목된다. 

 

일본 측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을 꾸준히 요구해 왔으나, 우리 정부는 과거사 문제와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우회적인 방위협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일본 언론은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일본 항공자위대로부터 받은 급유 지원의 정례화 검토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양국 장관이 27일 블랙이글스 부대가 있는 공군 원주기지를 공동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또한 국제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을 고리로 한 협력도 모색될 전망이다. 

 

두 장관은 회담 후 안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국국방연구원(KIDA)을 찾아 양국 청년세대와 함께하는 안보대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 당시 고이즈미 방위상의 지역구인 요코스카시에서 진행된 친교 탁구시합에 이어, 이번 방한에서도 친선 탁구경기가 계획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방한 기간 중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조현 외교부 장관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상이 양자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11년 만으로, 작년 9월에는 나카타니 겐 당시 일본 방위상이 한국을 찾아 안 장관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진희 기자 ]

정진희 jinn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