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보복 공습 전면 중단… 30일 카타르서 '호르무즈 분쟁' 실무 회담

2026.06.29 09:36:21

美 언론 악시오스 보도

 

미국과 이란이 보복 공습을 전면 중단하고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열고 분쟁 해결을 시도하기로 합의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모든 물리적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당초 오는 30일 스위스에서 회담을 열고 핵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이란의 민간 상선 공격과 이에 대응한 미국의 보복 공습, 이란의 미군 기지 반격이 이어지며 중동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을 군사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올 수 있다.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공습에 대해 휴전 위반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협상 중단을 경고하고 나섰다. 

 

양국 수뇌부의 거친 설전 속에서 지난 17일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열흘 만에 파기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으나, 양측이 군사작전 중단과 대화 재개에 전격 합의하면서 파국은 면하게 됐다.

 

악시오스는 미측 실무협상단은 닉 스튜어트가 이끌 예정이며,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는 미군과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간의 군사 핫라인 구축 및 실질적인 선박 통항 조정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 경기신문 = 정진희 기자 ]

정진희 jinn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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