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성남중원경찰서 협력,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 진행

2026.07.05 16:57:26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양수)은 지난 2일 성남 대하초등학교에서 학생자치회와 또래상담부가 중심이 되어 성남중원경찰서 및 관할 지구대와 함께 ‘학생 주도 언어폭력 예방 연합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기 말 집중 예방 활동 ‘말마음으로 잇다, 성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이 제작한 언어폭력 예방 포스터를 출발점으로 삼아 의미를 더했다.

 

포스터에는 대하초 대표 캐릭터 ‘하랑’과 ‘푸름’이 등장해 “뾰족한 말은 상처가 되고 따뜻한 말은 서로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맑은 강물처럼 깨끗한 말을,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욕설과 비난, 괴롭힘 대신 존중과 응원, 칭찬과 사랑의 말을 나누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학생들은 ▲말하기 전 한 번 더 생각하기 ▲상처 주는 말 대신 힘이 되는 말 하기 ▲따뜻한 말로 서로의 마음 지키기 등 세 가지 실천 약속을 함께 외치며 교내 언어문화 개선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자치회와 또래상담부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예방 담당자의 ‘방어자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언어폭력을 목격하고도 지나치는 방관자가 아닌, 위기에 처한 친구를 돕는 ‘학교 지킴이(방어자)’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성남교육지원청 위(Wee)센터 담당자도 캠페인에 참여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알렸다. 학생들에게는 거친 말 한마디가 친구에게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음을 강조하며, 서로의 마음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어려움을 겪는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성남중원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과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은 등굣길 안전 지도와 예방 홍보 활동을 함께 펼치며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교실에서 시작된 존중의 약속을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양수 교육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장 강력한 예방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매일 등교하고 싶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ybl05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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