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고령사회 대응 강화…노인복지·돌봄·예방접종 정책 올인!

2026.07.05 15:07:45 9면

 

성남시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 노인복지와 돌봄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2026년 5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7만명을 넘어서면서, 안전·건강·사회참여는 물론, 생애 말기 돌봄과 예방 중심 복지까지 아우르는 정책이 지역 복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6년 5월 말 기준, 17만5313명으로, 전체 인구 90만3747명의 19.4%를 차지한다. 성별로는 남성 7만9255명, 여성 9만6058명으로 여성 고령 인구 비중이 더 높다. 전국적으로도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성남시의 대응은 지역사회가 참고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

 

시는 우선, 노인 안전과 고독사 예방,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낙상 예방을 위한 안전손잡이 설치, 인공지능(AI)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기 안부 확인 사업 등이다.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을 통해 고령층의 지역사회 참여와 소득 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100세 이상 153명 어르신에게는 장수축하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건강한 노후와 사회적 관계 유지까지 함께 도모하고 있다.

 

또 시는 노인복지관과 노인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공동생활가정 등 복지·의료·돌봄 시설을 지역 전역에 배치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재가 돌봄과 시설 돌봄을 연계, 어르신이 익숙한 주거 환경에서 가능한 오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내집 생애 말기 케어와 같은 거주지 중심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노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니라 살던 집에서 삶의 마지막 단계를 준비하고, 통증 관리·정서 지원·가족 돌봄 연계를 함께 받는 방식으로, 고령층의 존엄과 선택권을 중시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성남시의 기존 안부 확인, 재가요양, 방문돌봄 정책은 이러한 생애 말기 케어와도 연결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시설 중심'에서 '집과 지역 중심'으로 돌봄의 축을 옮기면서, 건강 악화 전후의 공백을 줄이자는 것이다.

 

시의 고령층 건강정책의 또 다른 축은 무료 접종 확대다. 고령자는 감염병에 취약하고 합병증 위험도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치료보다 훨씬 효율적인 공공보건 수단으로 평가된다.

 

성남시가 무료 접종 대상을 넓히는 정책은 어르신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독감·폐렴 등 계절성 질환의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고령층의 입원과 장기요양 진입을 늦추는 건강 투자 성격도 갖는다.

 

성남시의 노인 정책은 돌봄, 안전, 사회참여, 생애 말기 지원, 예방의료를 함께 묶는 지역형 복지 모델로 볼 수 있다. 특히 내집 생애 말기 케어와 무료 접종 확대를 포함하면, 성남시의 정책은 ‘사는 동안의 지원’뿐 아니라 ‘삶의 마지막까지의 지원’으로 확장된다.

 

앞으로 돌봄 인력 확충, 독거노인 정밀 관리, 디지털 소외 해소, 재택·재가 중심의 생애 말기 돌봄 체계 보완이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성남시가 이런 흐름을 얼마나 촘촘하게 이어가느냐에 따라 고령사회 대응의 완성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ybl0516@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