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실증 기관으로 확정돼 엔비디아의 블랙웰(B200) GPU 6장의 사용 권한을 배정받았다.
일선 기초단체로는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기정통부가 의결한 ‘범국가적 AI 혁신을 위한 국가 A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총 1만 장의 GPU 자원을 부처별 핵심 과제에 투입하는 구조다.
이 중 행안부는 ‘AI 기반 지자체 CCTV 관제지원시스템 및 재난안전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위해 총 32장을 할당 받았다. 안산시는 32장 중 6장을 배정 받았으며, 함께 선정된 대구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광역지자체 외에 기초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선정 명단에 포함됐다.
안산시가 이번 도입 자원을 통해 개발하는 기술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에이전트 AI’ 인프라다.
주력 모델인 재난안전 분야 ‘시민참여형 리빙랩’은 가상공간 속 시민들의 대화를 AI가 분석해 위험 신호를 포착하고, 도시 전역의 CCTV 관제 데이터와 연계해 위험도를 예측한 뒤 담당 공무원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과 이번 GPU 서버를 연계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안산미래연구원 등과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재난 위험도 예측 플랫폼, 상권·창업 분석 플랫폼, 외국인 한국어 튜터 플랫폼 등 총 4가지 영역의 에이전트 AI 모델 개발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행정안전부 국가 AI 프로젝트 선정은 안산시의 AI 행정 역량과 디지털 혁신 기반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AI 행정혁신의 선도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경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