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2026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 공식 부대행사에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초청돼 성남시의 지속가능 교통정책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 본부 회의실(CR-F)에서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과 ‘유엔 지속가능교통 10년 이니셔티브’ 실천을 주제로 개최됐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 시장은 인간 중심 교통정책과 첨단 모빌리티 정책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성남시는 그간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어왔다. 지난해 ‘세계 살기 좋은 도시상(LivCom Awards)’ 은상을 수상했으며, 태국 방콕 유엔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 주관 아시아 지역 회의에서도 성남형 미래 모빌리티 정책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왔다.
이날 발표에서 신 시장은 기술과 사람, 문화와 환경을 연결하는 ‘성남형 지속가능 도시교통 모델’을 제시했다. 62km 규모의 누비길과 12곳의 황톳길 조성, 탄천 생태복원과 자율주행 노선 연계, 360km 자전거도로망 구축 등을 비롯해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장치(PM), 공유차량, 28km 자율주행 셔틀을 통합한 모빌리티 서비스(MaaS) 체계를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도로관리 시스템, 무료 자율주행 셔틀, 드론 배송 서비스, AI 순찰로봇 등 다양한 미래 교통정책을 소개했다.
신 시장은 발표 말미에 ‘제17차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교통(EST) 포럼’이 2027년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성남시청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세계 도시들이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국제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이후 신 시장은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 지속가능발전목표국의 주왕 주 국장과 면담을 갖고, 2027년 성남 EST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가 주관하는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교통(EST) 포럼은 해당 분야 유일의 지역 단위 고위급 국제회의다. 2027년 성남에서 열리는 제17차 포럼에는 아시아 40~50개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방자치단체가 개최도시이자 주최기관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