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오산시, 호우경보 속 하상도로·지하도 긴급 통제…“안전 유의 당부”

2026.07.09 13:45:31

시간당 33.5mm 집중호우…오산천 수위 상승에 선제적 대응
궐동천 인근 반지하주택 10여 가구 모니터링 등 취약지역 예찰 강화

 

9일 오전부터 오산시에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산시가 주민 대피 권고와 함께 주요 하상도로 및 지하도 통제 등 긴급 비상 조치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하천 주변,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 지역의 출입을 절대 금지해 달라"며 "대비 권고를 받으면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집중호우로 오산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시는 차량 침수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주요 도로의 교통을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현재 통제된 구간은 다음과 같다. △야막리 159 일원 (잠수교)△두곡동 하상도로 (탑동 272-1 일원)△오산철교 하상도로 (오산동 496-2 일원)△궐동지하도 (궐동 119-4 일원)이다.

 

 

시 관계자는 "오산천 부근 주요 하상도로 5개소 중 탑동대교 하상도로 2곳을 제외한 3곳의 통제를 완료했다"며 해당 구간을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림 주변에서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내에 있을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오산천의 지류 하천인 궐동천 인근의 반지하주택 10여 가구에 대해서도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중이다.

 

이날 오산 지역에는 시간당 33.5mm의 거센 빗줄기가 몰아쳤으나, 다행히 홍수경보 발령이나 대피명령 하달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황은 아니어서 공식적인 대피명령을 내릴 단계는 아니다"면서 "빗줄기는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상 상황을 끝까지 예의주시하며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 확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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