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안양시지부, "민주당, 안양시의회 의장 후보 재검토해야"

2026.07.09 15:49:37 8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양시지부가 안양시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의 의장 후보 선출 과정을 비판하며 후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전공노 안양시지부는 9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시민사회의 우려를 외면한 채 정치적 셈법으로 의장 선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의장 후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안양시의회 내 성희롱 사건을 인정했음에도 의회가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았으며, 시민사회와 노조의 반대에도 윤경숙 의원을 의장 후보로 단독 추대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과의 면담 역시 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면담이 끝나기도 전에 후보 등록이 마감된 만큼,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의견을 들은 것에 불과했다"며 "진정한 소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면담 과정에서 윤 의원이 "의장을 맡지 못하면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총무경제위원회에서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공적인 권한과 사적인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공노 안양시지부는 민주당과 안양시의회를 향해 △의장 후보 재검토 △시민 신뢰를 기준으로 한 의장 선출 △시민사회 의견 수용을 촉구했다.

 

한편, 안양시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윤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송경식 kssong020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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