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에 도입하는 방법으로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는 자체 개발한 자원순환 대표 캐릭터 ‘순환이’의 상표 및 업무표장 등 총 3건의 지식재산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캐릭터 개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성’에 있다. 외부 전문 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기존 방식 대신, 시 직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그 결과 별도의 제작비를 전혀 들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작 기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순환이’는 재사용·재활용·순환경제를 상징하는 화살표와 지속가능성을 의미하는 새싹을 친근하게 형상화한 캐릭터로 시는 '순환이와 함께 Green 오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원순환 실천문화를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순환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순환이’ 외에도 쓰레기 분리배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원별 맞춤형 서브 캐릭터’들을 대거 선보였다. '순환이'와 함께 달릴 자원순환 어벤져스로 페티, 쫑이,캔돌이,음식이,다회 브랜드다.
오산시는 ‘순환이’와 친구들을 단순히 시각 자료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 밀착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분리배출, 다회용품 사용, 투명페트병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 꼭 필요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환경 정보를 SNS, 웹툰, 홍보영상, 이모티콘 등 친숙한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축제, 환경 캠페인 현장에도 캐릭터를 적극 등판시킬 예정이며, 장바구니, 텀블러 가방 등 실용적인 친환경 굿즈도 단계적으로 제작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순환이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자원순환 문화의 상징이라며 앞으로 AI 기술과 창의적인 행정을 접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