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몽골 가까운 친구…새로운 도약·발전 함께하는 동반자”

2026.07.11 14:48:40

몽골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참석…“파트너 안목은 누구에도 뒤지지 않아”
정부 인사, 경제인사 40명도 참석...“깊은 신뢰, 특별한 유대감 나누는 나라”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환송 오찬 참석으로 몽골 국빈 방문 일정 마무리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10일(현지시간) 오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몽골은 서로를 낯선 이웃이 아닌 가까운 친구로 여기며 깊은 신뢰와 특별한 유대감을 나누는 나라”라고 강조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한-몽골 협력의 황금시대’를 선언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은 것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몽골에서 진정한 친구를 뜻하는 ‘안다’를 언급하며, “한국은 몽골의 ‘안다’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몽골 분들은 시력이 좋아 지평선 너머 자동차 번호판까지도 본다고 들었다. 사실인가요”라며 재치 있는 비유를 건넨 뒤 “한국도 미래를 함께 할 진정한 친구와 파트너를 알아보는 안목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환영 만찬사에서 “15년 만에 이뤄진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한-몽골 협력의 황금시대’를 열게 된 것이 뜻깊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된 ‘한-몽골 미래 협력 공동선언’과 다양한 분야 협력 문서 체결을 높이 평가했다.

 

또 양국 국민은 오랜 역사 속에서 형제와 같은 우의를 이어왔고 양국 모두 ‘사람은 직접 사귀어봐야 안다’는 뜻의 속담이 있다며, 이러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만찬 중 몽골 가수 간터거가 우리나라 노래인 ‘가족사진’을 부르기 시작하자 무대 스크린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의 사진을 편집한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이 대통령의 어릴 적 모습부터 이 대통령 부부의 결혼식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이번 국빈방문 일정까지의 모습이 담겼고, 이 대통령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화면에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해 우리 측 정부 인사와 경제인사 40명도 함께 했다.

 

LS 구자은 회장, SK 이형희 부회장, KOTRA 강경성 사장,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오기웅 부회장,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협회장, LG CNS 현신균 사장 등 40명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몽골 국빈 방문 사흘 차이자 마지막 날인 11일(현지시간) 몽골의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도 함께 한 ‘나담 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로, 우리나라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나담축제 3대 종목 중 하나인 활쏘기 경기장과 몽골 전통 놀이인 샤가이 경기장을 찾아 몽골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후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송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2박 3일간의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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