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의 뜨거웠던 여름 대축제인 올스타전이 끝난 가운데, 프로야구 KT위즈가 LG 트윈스 상대로 후반기 반등에 나선다.
KT는 오는 16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47승 1무 35패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KT의 상승세에는 투수진의 호투가 있었다.
KT 선발 투수들은 직전 세 경기에서 총 1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5실점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어 불펜 투수진은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는 등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냈다.
더불어 KT는 배정대와 허경민의 타격감도 돋보였다. 배정대는 지난 키움 히어로즈와 두 경기에서 8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허경민은 지난 8일 키움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의 활약을 펼쳐 팀 내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외에도 KT는 팀 타율 2할8푼2리로 리그 전체 1위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외인 타자 샘 힐리어드와 '에이스' 최원준의 방망이가 뜨겁다. 힐리어드는 리그 2할9푼1리의 타율과 함께 홈런은 20개로 리그 4위에 안착해 있다.
최원준은 타율 3할6푼2리로 리그 1위에 올라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950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최원준은 KT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하지만 최원준은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빠르게 복귀했고, 이후 매 경기 안타를 생산했다.
이밖에 KT는 김현수가 리그 2할9푼3리의 타율을, 김상수는 2할8푼5리의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에 KT는 막강한 투수진과 타선을 앞세워 LG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LG는 52승 33패로, 1위 삼성 라이온즈(51승 2무 32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순위가 갈려 2위에 위치해 있다.
LG는 최근 삼성과 1·2위 간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에 실패해 주춤한 상태이다. LG는 오스틴 딘과 박해민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오스틴은 3할3푼9리의 타율로 리그 3위이고, 27개의 아치를 그리며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함께 홈런 부분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게다가 오스틴은 83개의 타점을 뽑아내 강백호(한화)에 이어 타점 부분 2위다. 박해민은 리그 2할9푼1리의 타율과 함께 도루는 리그 3위(24개)로 빠른 발을 자랑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와 앤더스 톨허스트가 활약하고 있다.
리그 9승 2패의 임찬규는 애덤 올러(KIA)·최민석(두산)과 같이 다승 부분 공동 1위이고, ERA는 3.78이다. 톨허스트는 리그 8승 7패, ERA는 4.09의 준수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장현식(7승 3패)·김진성(6승)·라클란 웰스(5승 3패) 등 LG는 투수진들이 탄탄하게 수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KT가 LG 상대 5승 3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T가 LG에게 위닝 시리즈를 확보해 2위 자리 이상을 넘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 경기신문 = 김우혁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