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서울대학교 부지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이하 교육문화센터)’ 사업에 대해 기획예산처의 의뢰로 지난 1월부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 사회의 숙원 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왔던 교육문화센터의 착공과 완공이 더욱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관리가 필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회계연도 결산 외교통일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의 주요 사업인 교육문화센터는 시흥시 배곧신도시 서울대 M1부지에 지하1층·지상5층 건물로 추진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299억 7400만 원이다.
이중 정부출연금은 252억 5300만 원으로 설계·공사 등에, 47억 2100만 원은 동포사회 기부금으로 토지보상비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설계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완공 일정이 지연되면서 과거에 교부했던 출연금이 집행되지 않은 상태로 계속 이월되고 있다.
미집행 출연금을 보면, 2021년 설계비 12억 7000만 원에 이어 2022년 설계비 및 공사비 84억 5600만 원, 2023년과 2024년 78억 900만 원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46억 7600만 원이 올해로 이월됐다.
특히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되면서 실시설계 및 그에 대한 적정성 검토·총사업비 협의 일정이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산정책처는 지적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작업이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경우, 실시설계를 시작해 조달청의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및 기획예산처의 총사업비 협의를 거친 후 내년 8월에 공사를 발주해 계약을 체결하면 시공·착공은 내년 9월, 준공·완공은 원안(2028년 상반기)보다 1년여가 늦은 오는 2029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예산정책처는 “교육문화센터 사업은 중앙정부 차원의 재외동포 교육 및 문화시설을 건립해 모국 내 차세대동포들의 정체성 교육 및 네트워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사업추진 일정이 계속 지연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향후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