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용인특례시의회가 전반기 윤리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4선 중진의 김희영 의원을 전반기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희영 위원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윤리특별위원장은 의회의 청렴성과 신뢰를 지키는 중요한 책무를 맡은 자리"라며 "무엇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회의 품격을 높이고, 동료 의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윤리특위 출범 배경에는 지방의원의 언행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의회 전체에 대한 시민의 신뢰로 직결된다는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작은 오해나 미확인 판단으로 개인의 명예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김 위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윤리특별위원회는 원칙은 분명하게 지키되 판단은 신중해야 한다"며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기준과 객관적인 사실 확인, 충분한 소명 절차를 바탕으로 누구나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윤리특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10대 윤리특위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시민의 눈높이 △공정성 △절차적 타당성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며, 특정 인물이나 상황에 따라 잣대를 다르게 적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제9대 의회에서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일들을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의회를 돌아보면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제10대 의회는 더욱 성숙하고 책임 있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만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돼야 한다"며 "경청과 다름을 인정하는 의회 문화가 자리 잡을 때 갈등이 줄고 시민의 신뢰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리 기준 정착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많은 문제들이 제도와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다면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청렴 및 이해충돌 방지 교육은 물론 의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언어와 태도, 윤리의식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시민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높은 윤리의식을 실천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때 비로소 신뢰받는 의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