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상습정체구간 개선계획 수립 용역 착수

2026.08.06 10:21:41 9면

도로망 전체 분석해 교통정체 해소 방안 마련

 

성남시가 도심 곳곳에서 반복되는 교통정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체 원인 진단부터 도로망 전반을 고려한 개선방안과 기본설계 마련에 나선다.

 

시는 ‘성남시 상습정체구간 개선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내년 7월 2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먼저 시 전역의 교통 현황을 조사·분석해 상습정체구간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통량과 통행속도, 대기행렬 등 객관적인 자료를 비롯 시민 의견, 버스운전자 설문조사 결과, 경찰 등 관계기관의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선정된 구간 중에서는 교통체계 개선기법(TSM·Transportation Systems Management)을 적용할 수 있는 지점을 선별해 현장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과 기본설계를 마련한다.

 

TSM은 대규모 도로 신설이나 확장 대신 기존 도로와 교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기법이다. 주요 개선방안으로는 △좌회전 대기차로 및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 등 차로운영 조정 △회전 규제 개선 △교차로 구조 개선 △신호 및 교통운영체계 조정 등이다.

 

이번 용역은 특정 지점의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체 발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차량 소통뿐 아니라 보행환경, 대중교통 이용 여건, 교통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모든 도로 이용자를 고려한 개선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개별 교차로의 개선 효과가 인접 교차로나 연결도로의 새로운 정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네트워크 차원의 영향 분석도 실시한다. 개선 이후 교통량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지점의 혼잡이 심화되는 현상까지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교통정체는 하나의 교차로나 특정 시간대만을 따로 살펴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차량 소통과 보행, 대중교통, 교통안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주변 도로망에 미치는 영향까지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ybl05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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