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2지구대의 기능 축소 검토를 둘러싸고 주민들이 인력 부족을 이유로 기존 치안 거점을 약화해서는 안 된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사2동 주민과 학부모 등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사2지구대는 미사지구 전체의 생활치안을 책임지는 핵심 거점"이라며 "부족한 경찰을 충원해 시민의 치안을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하남경찰서가 미사강변지구대를 중심지역관서로 운영하고 미사2지구대의 24시간 출동 인력과 독립 지휘체계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기존 청사에는 1~2명의 상주 인력만 남게 돼 사실상 기능 축소와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그러면서 "미사1·2·3동 인구가 약 13만 명에 달하고, 미사2지구대 인근 9개 초·중·고교 재학생도 9462명에 이르는 만큼, 지구대 축소는 특정 지역이 아닌 미사 전체의 안전 문제다"고 강조했다.
또 "미사2지구대가 2015년 미사파출소로 개소한 뒤 2023년 전국 치안성과 1위 지역관서로 선정됐다"면서 "치안 수요 증가를 이유로 지구대를 신설해 놓고 1년도 지나지 않아 기존 지구대 기능을 축소하는 것은 정책 취지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미사2지구대 독립 지휘체계와 24시간 출동 인력 유지 ▲지역경찰 결원 21명 조속 충원 및 정원 확대 ▲감일·교산 지역 치안 수요는 신규 인력과 예산으로 대응 ▲주민 의견수렴 없는 조직 개편 중단 등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