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항생제 내성균·수족구병 대응 분주

2026.08.10 11:07:25 8면

요양병원 대상 CRE 감염관리 실태 점검
신고·역학조사 절차 등 실무교육 병행
영유아 수족구병 예방 위한 개인위생 수칙 안내

 

화성특례시가 의료기관 내 항생제 내성균 확산과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증가에 대응, 감염관리 강화에 나섰다.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가정과 보육시설에는 손 씻기와 환경 소독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병점구보건소는 최근 관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지도와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CRE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으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의 접촉, 오염된 의료기구와 환경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전국 CRE 감염증 환자 가운데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비중은 2020년 8.2%에서 2024년 21.1%로 증가했다.

 

보건소는 지난 7월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경기도와 함께 관내 요양병원을 합동조사했다. 감염관리 규정 준수 여부와 환자 관리 현황, 격리시설 운영 실태 등을 확인하고 의료기구와 수전 등 주요 접촉 부위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CRE 검출 여부를 분석 의뢰했다.

 

지난 5일에는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CRE 신고·역학조사 업무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과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 CRE 발생 신고와 역학조사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만세구보건소도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살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자의 대변이나 침·가래·콧물·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과의 접촉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며 발열 이후 입안과 손·발 등에 발진이나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송경수 만세구보건소장은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가정과 보육시설에서 손 씻기와 환경 소독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등원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순철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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