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오산시의 한 주거 취약 1인 가구 문 앞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손에 커다란 상자를 든 동 맞춤형복지팀 공무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쿨매트를 내밀자 홀로 여름을 지내던 어르신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공무원은 물품만 건네고 돌아서지 않았다. 어르신의 손을 잡고 체온과 건강 상태를 살핀 뒤, "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물을 자주 드셔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번 긴급 지원은 조용호 오산시장이 직접 주재한 폭염 대응 점검회의에서 시작됐다. 조 시장은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물품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고 시는 재난관리기금 1309만 원을 즉각 투입했다.
오산시가 긴급 확보한 예방물품은 냉방선풍기 150대와 쿨매트 400개 등 총 550개다. 시는 이 물품들을 무더위쉼터와 고위험 취약계층에 집중 전달하고 있다. 이번 지원의 핵심은 단순한 ‘물품 제공’이 아닌 ‘밀착형 돌봄’에 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폭염 특보가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과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급선무다.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지원으로 폭염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