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공사가 도내 6개 산업단지의 투자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단지내 입주기업에게 부동산 취득·등록세 면제는 물론 재산세 50% 감면 등 세제·금융 혜택이다.
공사는 이같은 조건을 제시,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김포양촌산업단지 등 도내 6개 단지에 대한 ‘명품산업단지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분양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공개 분양하는 산업단지는 ▲김포양촌산업단지(51만평) ▲오산가장산업단지(13만4천평) ▲동두천 제2산업단지(5만7천평) ▲양주남면산업단지(6만천평) ▲문산선유산업단지(39만평) ▲연천백학산업산업(12만평)등 6개 단지이며, 총 면적은 127만여평이다.
공사는 이들 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부동산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해 주고, 재산세는 50% 감면해 줄 방침이다.
또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서 이주하는 중소기업에 한해 영업신고 후 4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하고, 창업하는 벤처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초 소득이 발생한 과세연도부터 향후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시중 은행과 분양대출금 알선 등 전폭적인 금융혜택도 지원한다.
공사는 농협을 비롯한 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 8개 시중 은행과 대출협약을 맺고 6개 산업단지내 입주기업에 분양대금의 최고 90%까지 대출을 알선해 주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들 산업단지들은 도내 기업인과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철저한 입지분석 및 향후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통과 정보인프라, 향후 소비잠재력 등 입지조건을 갖춘 산업단지”라며 “이들 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각종 세제·금융혜택을 부여해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산업단지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지내 투자유치설명회 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경기지방공사 산업단지사업처(☎031-220-32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