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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병원 적자 갈수록 눈덩이

수원 등 6개병원 작년 71억 8천만원… 진료과 특성화 등 전략제시 방침

경기도내 6개 도립병원이 수십억원 대에 이르는 만성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만성적자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5일 도와 도립의료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 등 6개 도립병원의 전체손익을 가결산한 결과 적자액이 모두 71억8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5년 총 적자액 35억8천700만원의 두배가 넘는 수치이다.

지역병원별로 보면 지난해 도립의료원 파주병원이 21억3천200만원으로 적자액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포천병원 22억1천100만원, 의정부병원 15억7천300만원, 안성병원 12억1천만원, 이천병원 10억5천400만원, 수원병원 8억1천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도립의료원 본원이 18억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을 제외하면, 지역병원들은 모두 평균 15억여원이 넘는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도립의료원은 이에 대해 병원별 특성화 전략으로 필요한 진료과를 증설하고 세부예산 수립단계에서 심의를 강화하는 등 경영안정화를 위한 단기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치매·전립선암 등 노인에게 잦은 질환 전문병동을 운영하는 한편 6개 병원 신·개축 및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공공의료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적자액이 큰 파주·포천·안성병원의 경우 종합병원에서 병원급으로 변경 운영하거나 공중보건의 및 의사 초빙 채용, 병원 24시간 운영 등 극약처방을 통해 적자운영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는 한편으로는 각 병원들이 80년대에 지어진 점을 감안, 이천·안성·의정부·포천병원에 대한 열악한 시설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원·파주병원은 오는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300병상 이상 운영토록 하는 방안을 병행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립의료원 본원 및 6개 지역병원들에 대한 경영·시설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 도지사 결재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병상 과부족 등 세부사항과 수익증대 방안을 면밀히 분석해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하도록 점차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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