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한우에 대해 ‘이력추적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소 이력추적시스템 구축은 송아지 출산부터 생장, 도축 등 유통 전 과정에 걸친 정보를 소비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우선 송아지가 태어나면 전산 귀표를 부착해 출산일, 원산지, 각종 예방백신 접종 내역을 기록하고, 사육 과정에서의 농장 이동사항, 목장현황, 질병 감염여부, 도축장, 고기등급 등도 모두 바코드에 담는다.
도는 올해 도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한우 12만8천마리에 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일부 백화점과 한우전문판매장, 모범정육점식당 등에 이러한 기계를 도입하고, 점차 할인매장이나 고급 식당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