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및 안전사고 발생은 봄철 주말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는 연평균 34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2%(28건)가 3∼5월에 집중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각종 공사나 야외활동 중 발생한 2만119건의 사고 가운데 4월에만 1천433건(7.1%)이 발생하는 등 봄철 사고는 38%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금요일까지 평일에는 평균 183건의 구조사건이 발생했으나, 주말에는 이보다 34% 높은 257건을 기록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봄에는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사고나 춘곤증에 따른 안전사고가 많아진다”면서 “등산객이나 야외 근로자들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