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5명은 각종 소비활동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1천3명을 상대로 소비자상담기관실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자피해를 경험한 응답자는 58.1%로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피해 경험은 여성이 61.6%, 남성 50.5%로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 69.7%, 40대 58.3%, 20대 54.3%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또 직업별로는 주부 63.9%, 직장인 60.9% 자영업 57.1%, 학생 47.7% 순으로 주부가 가장 피해를 많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비자 피해에 대한 대응은 39.1%가 사업자와의 분쟁을 겪고 싶지 않아 피해를 감수했다고 답했고 사업자와 직접 해결(38.8%), 소비자기관이 처리(18.9%), 기타·무응답(3.2%) 순으로 답해 대부분 분쟁을 포기, 피해를 감수하거나 직접 해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쟁 포기 연령별로는 50대이상 44.5%, 20대 44.0%, 40대 35.8%, 30대 34.7%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44.3%, 자영업 40.6%, 주부 38.3%, 직장인 37.5% 순으로 높게 분석됐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청년층 중심의 소비자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소비자피해 발생시 대응방법에 대한 정보제공 등 소비자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